위 그림은 구글맵 지도입니다. 왼쪽은 더 이상 확대가 되지 않기에 동일 축척에서 map과 hybrid 영상을 비교해 본 것입니다. 무언가 보이세요?
위 그림은 야후맵으로 본 서울입니다. 아래는 MS 라이브서치맵으로 본 서울입니다. ESRI라는 유명한 GIS 회사도 ArcWeb 이라는 비슷한 서비스를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처럼 말이죠. 하지만 많이 느립니다...
지도 그림들을 유심히 보면 아시겠지만 서울은 서울이되 지금의 서울이 아닙니다. 두드러지게 느껴지는 차이는 서울의 잠실 송파 지역이 섬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서울시 송파구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서울 지형이 원래 저러했는데 1971년 잠실 하중도 물막이 공사를 한 이후에 지금과 같이 변했다고 합니다. 아래의 네이버 지도 그림처럼 말이죠.
이것으로 볼 때 전세계인들이 즐겨쓰는 인터넷 지도 서비스인 구글맵, MS라이브서치맵, 야후맵 등등에서 제공되는 대한민국이나 서울의 지도는 1970년대 이전의 지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야 네이버나 콩나물 정도만을 알 뿐 아직 이러한 지도 서비스 잘 모르니까 상관 없지만서도 대한민국이나 서울을 보기 위해 외국 유명 인터넷 지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들은 20세기 중반의 서울 지도를 보며 지금의 서울 강남지역은 섬이겠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거죠.
물론 이러한 오류는 위성영상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래는 MS의 지도입니다.
이 글 맨처음 두 개의 구글맵 그림처럼 위성영상은 최근 내용을 보여줍니다. MS라이브서치맵의 경우 상암 올림픽 경기장이 보이는 것으로 볼 때 적어도 2002년 이후 영상자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터넷 지도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지리정보의 30년이 넘는 시간적 차이는 우리에게야 지리교육적 혜택?을 제공할 수도 있겠지만 이를 통해 우리나라를 이해하려는 외국인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비지니스 관련 기회 자체를 가로막은 저해 요소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이런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은 지도서비스 제공 업체의 탓도 있겠지만 손쉬운 방법으로 전세계적 홍보와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잘못도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구글 검색에 나타나지 않으면 없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전세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지도 서비스에 나타나지 않으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관심 없는 지역이 될 수 있는 것이 요즈음의 현실입니다.
국내용으로 서비스되는 네이버나 콩나물지도를 사용할 외국인들은 거의 없을 거라는 당연한 현실을 돌이켜 볼 때 하루빨리 우리나라의 정확한 정보가 담겨진 인터넷 지도 서비스가 개시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관련 업무하시는 분들이 분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참고로 구글맵은 북미와 유럽, 일본은 자세한 지도서비스와 함께 지오코딩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그외에 호주, 중국, 동남아 여러 국가들의 지도도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구글맵을 통해 본 몇개 나라 지도 서비스입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시 지도입니다. 팜주메이라라는 바다위에 만든 인공섬 주변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태국 푸켓 지도입니다. 저도 신혼여행을 여기로 갔다 왔습니다만 위성영상은 물론이고 주요 도로망 지도까지 획인할 수 있습니다.
댓글 1개:
구글에서 올해내로 우리나라 지도를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하니 달라지겠죠~
댓글 쓰기